-- 책을 읽자

일곱 빛깔 사랑 - 에쿠니가오리外

오르나비 2007. 4. 26. 11:35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간일
2006.12.29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테마.. 사랑~~~*

이 사랑이 '일곱 빛깔 사랑'이란다.

책 제목이 이쁘지 않나요..

 

당신은 사랑을, 어떤 색으로 생각 하고 있는지..

지금, 당신의 사랑은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활활 타오른 빨간색, 싱그러운 초록색, 쿨~한 파란색,

새로 여리게 시작하는 노란색, 아니면 알쏭 달쏭 보라색,,

암흑 같은 검은색,, 보일듯 말듯한 색일수도 있겠지요..

 

나의 사랑은,, 어느 정도 무르익은 녹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 흠집이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녹색이길 바라면서 살아가고 있다. ^^

 

우리가 하고 있는 사랑은 기쁨일 수 있고,

슬픔, 그리움, 서글픔, 간절함, 아니면, 애증.... 분노에 가까울수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동안 가슴은 무엇인가로 가득찰 수 있다는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가지는 우리의 특권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상대가 누구든, 사랑으로 부터 우린 도망칠수 없을것이다..

 

'일곱 빛깔 사랑'은

에쿠니 가오리 외에 6명의 일본 여성 작가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각기 다른 내용이면서 여성 작가들 만의 분위기로

여성의 솔직담백하면서도 미묘한 심리가 잘 묘사 되어 있다.

 

일본 소설인 만큼 분위기 차이는 있을수 있지만,

한번 쯤 다른 길로 가고 싶어하는 애기 일수도 있다는거어... ㅎㅎ

편하게~ 친한 친구와 같은 방에 차를 마시면서,

편한 잠옷을 입고 가장 편하게 누워~~

애기하는 그런 분위기의 책이다.

 

책속 좋은 글..

 

연애란 어쩌면 우리를 탈피시켜, 우리 자신도 알지 못하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42

 

남자를 사귀는 경우에도 그런 때는 찾아온다.

꽃병의 꽃이 조금씩 줄어들고, 컵 안에 그나마 피어 있던 마지막 한 송이가

말라버리는 것 같은, 그런 때가 온다.  -99

 

거기 있는 건 자유롭고, 지나치게 강한 바람뿐이란 것을.

그 자유롭고 지나치게 강한 바람이 필요했다. 다만 내가 조금 야위어버려서,

좀더 부드러운 바람을 타고 봄의 양지 같은 장소에 다다르고 싶어졌을 뿐이다.  -118

 

낯선 문화는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언제까지라도 낯선 문화일 뿐이야.  -149

 

"내 자신의 다양성을 알기 위해?"

"타인이라는 낯선 문화의 일각을 알기 위해."  -150

 

자유롭고 싶다는 구속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사람은 자유로우면 불안해지니까요..  -168

 

"연애에는 어딘가 어린애 같은 면이 필요하다고 봐요.

어른인 척, 불리하다 싶으면 전부 눈감아버리는 일, 하고 싶지 않아요."  -192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에쿠니 가오리 작가는 편하게 읽고 싶을때 선택해서 읽는다.

아주 여성스러움이 편할때가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