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읽자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오르나비 2009. 6. 10. 16:06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저자 / 포리스트 카터

아름드리미디어 / 336쪽

2009년 03월 27일 출간

 

내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베스트 선반에 이 책 제목이 시선을 잡게되어 구매했다.

처음엔 지루했지만, 차츰 재미를 더해간다.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하고 이책 내용의 주인공이기도 한

포리스트 카터는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가지고있다

어린시절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시절이

아마도 이 주인공에겐 가장 따뜻했던 어린시절이였을까 생각하게 된다.

어려운 생활이지만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믿어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리라~

 

중년을 지나 우울증에 걸리게 된사람들을 조사해 보니,,

그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 중에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옛날의 자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현실과 과거를

비교한다는 내용을 보게 된적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자꾸 과거의 어린시절로 돌아간다.

나 또한 어느때가 그립나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가득찬 모험심을 여기 저기 발휘할때가 아니였나 생각해본다..

 

책을 읽다보면,,  어려운 생활이지만

그러기에 소망을 크게 갖고 살아갈수 있는 어린시절이 보인다.

 

 

 

 

할머니는 사람들은 누구나 두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하나의 마음은 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꾸려가는 마음이다.

몸을 위해서 잠자리나 먹을 것 따위를 마련할 때는 이 마음을 써야 한다.

그리고 짝짓기를 하고 아이를 가지려 할 때도 이 마음을 써야 한다.

자기 몸이 살아가려면 누구나 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이런 것들과 전혀 관계없는 또 다른 마음이 있다.

할머니는 이 마음을 영혼의 마음이라고 부르셨다.

만일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을 부리고 교활한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일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해서 이익 볼 생각만 하고 있으면...

영혼의 마음은 점점 졸아들어서 밤톨보다 더 작아지게 된다. -101

 

"자, 봐라, 작은 나무야. 너 하는 대로 내버려둘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단다.

만약 내가 그 송아지를 못 사게 막았더라면 너는 언제까지나 그걸 아쉬워했겠지.

그렇지 않고 너더러 사라고 했으면 송아지가 죽은걸 내 탓으로 돌렸을 테고.

직접 해보고 깨닫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었어." -141

 

인디언은 절대 무슨 뜻을 달거나 이유를 붙여서 선물하지 않는다.

선물을 할 때는 그냥 상대방의 눈에 띄는 장소에 놔두고 가버린다.

선물을 받는 쪽은 자신이 그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받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선물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거나 하는 짓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한다. -231

 

목사란 사람들은 하나같이 제멋대로여서, 천당으로 들어가는 문의 손잡이를 자신이 쥐고 있고,

자신이 허락 하지 않는 한 누구도 그곳으로 들어갈 수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목사들이 신神조차도 그 결정에는 참견할 수 없는 걸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237

 

와인 씨는 버릇은 또 다른 버릇을 만들어내게 마련이라서, 나쁜 버릇을 가지고 있으면

결국 성격도 나빠진다고 했다. 그래서 돈을 낭비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그 다음엔 생각을 허술히 낭비하게 되며, 결국 나중에 가서는 모든 걸 낭비하게 된다. -254

그래서 돈을 낭비하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