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송계계곡에서 즐기기
직장인에게 여름 휴가는 보배 같은 시간이다.
그래서 매년 좀 과하게 쓴다 생각하고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올해는,, 시간도 과한 지불도 부담이 가고 해서 국내 좋은 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기로 했다.
우리 가족은 매년 여름이면 가는곳중 제일은 송계계곡이 있다.
이곳은 점심을 싸가지고 가도 되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가는 식당에서 닭 매운탕을 먹고,
간단한 간식정도만 가지고 이 계곡에서 즐긴다.
어딜가나 머니 머니 해도 애들이 즐거우면
보는 부모들도 즐겁기 마련인가 보다.
들어서자 마자.. 딸과 아들은 물에서 떠날줄 모르게 즐긴다. 특히 딸!!
송계계곡에서 우리만의 아지트 ㅋㅋ
넓디 넓은 계곡에서 수영 하기 적당하고 깊이에 다이빙도 가능하고
몇년전 이곳 물쌀이 쎄서 아들이 잠깐 떠내려 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튜브덕에 건져내기도 했다.ㅋㅎㅎ
이젠, 쑥 큰 아들이 딸과 함께 놀아주고 돌봐주고 해서
우리는 앉아 수다 떨기도 편하다.
이래서 자식 두명은 키워야 하는건가 ㅋㅋㅋ
근데,, 즐기던 연인들, 사람들 한두명씩 떠나고
우리도 슬슬 짐을 싸야 될 시간인데도 딸은 나올줄 모른다.
아니 딸 뒤에 왠 돌핀 소년 ㅋㅋㅋ
돌핀 소년도 혼자 유유히 즐기고 다이빙도 하고
혼자 돌핀에 넘어져 물도 먹고,, 보고 있는 우린 소리내 웃지도 못하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딸~ 이젠, 정말 가야된다고.
전주까지 내려가려면 이제 가야 된다고 해도
딸은 나올줄 모르고,, 겨우 끌고 나오다 시피 ㅋㅋㅋ
딸아 내년에도 오자!!
우리 가족은 전주로 향해서
성미당에 도착했다.
이곳은 육회 비빔밥이 유명하다네~~
육회비빔밥 색감이 정말 이쁘죠~~
밥은 고추장에 비벼 나오더군요.
비빔밥 맛은 그럭 저럭 했던거 같지만.
그래도 12,000원 비싸니 깨끗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비빔밥이 서로 다른색과 다른맛으로
한가득 맛있는 비빔밥이 되듯,
가족 여행도 마찬가지란 생각이 드네요,
어느곳을 가든 그곳만의 색깔과 느낌이 다르듯
우리 가족이 그곳에 가면 우리 가족이 된다는 그런것 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