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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9월 일본 어느 서점에 갔을때 잔득 쌓여있는 1Q84를 보았다.
쌓여 있는 만큼 베스트 도서는 당연하겠지.
10월 서울에 있는 서점을 갔을때 또 잔득 쌓여있는 것을 보고
발빠른 출판계의 기획력을 느끼게 하였다.
내눈에 iq84(아이큐84)로 읽혔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진지한듯 무거운 느낌이 왠지 표지로 전해지는듯 했다.
내가 즐겨 보는 beyond 월간지를 보고 그곳에 1Q84에 관해 조지오웰과 비교해둔 부분을 읽고
내가 무지하게 알고 있던 iq84(아이큐84)가 아니고, 1q84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Q(큐)는 일본어로 숫자 9로 발음된다.
그래서 발음으로 풀면1984가 된다.
이상하리~ 책을 펴자 에필로그, 프롤로그 , 저자의 인삿말도 없이 시작된다.
아오마메와 덴고 란 남자의 애기가 반복으로 이어진다.
기억력 약한 나에겐 이애긴지 저애기였던가 아리송 한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와 기대로 두꺼운 책이 빨리 읽히는것 같다.
아오마메 그녀는 여성을 극심한 폭력을 휘두른 남자들을 아이스픽 예리한 바늘로 복수하는 킬러다.
또 다른 덴고는 수학 강사이면서 소설 지망생이기도 하다.
그러다 한 여고생의 <공기번데기>를 개작하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공기 번데기>란 개작을 하고 출판 하면서 후카에리를 알게 되고 끊을 수 없는 다른 세계로 이어진다.
아오 마메와 덴고는 현재의 1984년도 아닌 1q84년에 미묘한 세계를 갖고,
서로의 어렷을때 손을 잡아주던 추억을 공유하고 서로 1Q84세계 속에 하나가 된다.
1편은 아오마메와 덴고의 별다른 현실 세계이다.
그러면서 서로의 생활 속에서 끊을 수 없는 세계로 이어진다.
나비와 친구가 되려면 우선 당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야 해요.
인간으로서의 기척을 지우고 여기서 가만히 자신을 나무나 풀이나 꽃이라고 믿는 거예요.
시간은 걸리지만 일단 상대가 마음을 허락하면 그다음은 저절로 사이좋은 친구가 될수 있어요. -177
조지 오웰은 소설<1984년>에서 빅 브라더라는 독재자를 등장시켰어.
물론 스탈린주의를 우화적으로 그린것이지. 그리고 빅 브라더라는 용어는 그 이후 일종의 사회적 아이콘이 되었네.
그건 오웰의 공적이겠지,.-501
미래도 언젠가는 현실이 돼.
그리고 그건 또 금세 과거가 되지.
조지 오웰은 소설에서 미래를 전체주의의 지배를 받는 암울한 사회로 묘사했어.
사람들은 빅 브라더라는 독재자에 의해 엄격한 관리를 받아. 정보는 제한되고 역사는 쉴새없이 고쳐
주인공은 관청에 근무하는데, 아마 언어를 새로 바꾸는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일 거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면 예전의 역사는 모조리 폐기되고 말아.
그에 따라 언어도 바뀌어서 현재 사용하는 언어의 뜻도 바뀌게 돼.
역사가 너무 자주 바뀌는 바람에 나중에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돼.
누가 적이고 누가 한편인지도 알 수 없는 거지. - 544
선생님은 큰 힘과 깊은 지혜를 갖고 있어요.
하지만 리틀 피플도 거기에 지지 않게 깊은 지혜와 큰 힘을 갖고 있어요.
숲속에서는 조심하도록, 중요한 것은 숲속에 있고, 숲에는 리틀 피플이 있어요.
리틀 피플에게 해를 입지 않으려면 리틀 피플이 갖지 않은 것을 찾아내야 해요.
그렇게 하면 숲을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어요.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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