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만큼.
하루 하루가 욕심이 없는 글이다.
모두를 버리기 위해 살아가는 듯한 다자이 오사무.
부유하면서도 부유를 버리고,
가난을 일상으로 살아가는 그의 욕심 없는 생활을
그대로.. 이책에 옮겨 놓은듯하다.
글이 참 어린아이같다.
다자이 오사무의 욕심 없이 살아가는 그의 일상 생활은.
주위에서 벗어나려는 고뇌의 시간이였을것이라 짐작해본다.
■ 다자이 오사무 太宰治
1909년 아오모리현 쓰가루군의 갑부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 어려서부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 심취하였고,
도쿄 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여 이부세 마스지에게 사사하였다.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막대한 부를 얻은 졸부라는 사실에 부끄러워하며 대학시절 좌익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0년 연인 다나베 아쓰미와 투신자살을 기도했으나 혼자 살아남는다.
1935년 ‘일본낭만파’에 합류하였으며 「역행」으로 제1회 아쿠타가와상 차석을 차지한다.
하지만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항의하는 글을 발표한다.
같은 해 맹장염이 복막염으로 병발, 입원 중 처방된 마약성 진통제 파비날에 중독되어 정신착란적인 문체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듬해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수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이후 몇 년간 작풍을 전환하여 밝고 긍정적인 가작을 많이 남긴다.
1945년 일본 패전 후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이라 불리며
패배감에 쌓여 있던 일본 젊은이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다.
1948년 6월 13일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도쿄 미카가의 다마강 상수원지에 투신한다. 다섯 번째 자살 기도였고,
다자이 오사무는 서른아홉의 짧은 삶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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